“입학 후 첫 운동회, 또 하고 싶어요!” 
신나는 방교초 어울림 한마당 개최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교장선생님의 축사를 듣고 있는 학생들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교장선생님의 축사를 듣고 있는 학생들

방교초등학교(교장 신순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저하된 학생들의 체력과 건강을 증진하고 체육활동으로 협동심과 도전정신 함양을 목표로‘방교초 어울림 한마당’을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수요일을 제외한 3일간 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훌라우프 뛰어 넘기 간이 게임을 하고 있는 3학년 학생들
훌라우프 뛰어 넘기 간이 게임을 하고 있는 3학년 학생들

방교초등학교 개교 이래, 체육관에서 학년별로 진행한 ‘2019년 방교 한마당’을 제외하고 운동장에서 개최한 운동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운동회와 격년으로 진행하던 ‘방교은행나무축제’를 매년 진행해 왔던 학교는 ‘방교초 어울림 한마당’이 갖는 의미가 컸다.

이번 ‘방교초 어울림 한마당’에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외면할 수는 없었기에 학생들의 개인 방역에 초점을 두어 진행하였는데, 코로나19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 군별 요일을 정했고 등하교시 발열체크는 물론 매경기 시작 전후로 손소독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50m달리기를 하고 있는 4학년 학생들
50m달리기를 하고 있는 4학년 학생들

이날 ‘방교초 어울림 한마당’을 위해 운동장에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설치되었고, 청팀과 백팀을 구분하기 위한 손목 밴드를 착용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각 학년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기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에는 충분했다. 학생들 모두가 마스크는 착용하였지만 한껏 들뜬 얼굴로 준비체조에 임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대형 바톤 릴레이를 하고 있는 6학년 학생들
대형 바톤 릴레이를 하고 있는 6학년 학생들

시작 신호에 맞춰 볼풀공을 상대팀 쪽으로 많이 넘기는 볼풀공 서바이벌, 미리 정해준 본인팀 색으로 많이 뒤집는 팀이 승리하는 색판 뒤집기, 50m 달리기, 4명이 발과 마음을 맞춰 정해진 곳을 돌아오는 대형 바톤 릴레이, 줄다리기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3년 만에 열린 축제여서 그런지 운동회 마이크 소리와 음악 소리, 호루라기 소리에도 학생들의 응원과 함성은 학교 울타리를 넘어갈 정도였다고 한다.

백팀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
백팀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

이날, 단연 돋보였던 것은 방교초등학교의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수칙 준수다. 경기 전 손 소독, 지정 응원 좌석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으며 보건교사의 상시 대기로 열이 나는 학생이나 부상이 있는 학생들에게 빠른 대처를 제공하여 다치거나 아픈 학생 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볼풀공 서바이벌을 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
볼풀공 서바이벌을 하고 있는 1학년 학생들

‘방교초 어울림 한마당’에 참여했던 2학년 학생은 ‘오늘만큼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라고 말했으며 5학년 학생은 ‘우리의 작은 세심함으로 큰 사고 없이 즐겁게 운동회를 마쳐 마음속으로 방교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줄다리기를 준비 중인 2학년 학생들
줄다리기를 준비 중인 2학년 학생들

또 6학년 학생은 “졸업 전에 웃음과 추억이 가득한 운동회가 열려서 열심히 참여했고, 코로나로 인해 다른 활동이 줄어 아쉬웠었는데 이번 운동회로 인해 우리가 하나 되는 느낌이어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청팀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
청팀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

방교초등학교 한 교사는“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로 인해 모든 행사를 축소하거나 소극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취지에 적합하도록 논의하며 의미 있는 활동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되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사는“내년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는 운동회가 열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형 풍선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는 5학년 학생들
대형 풍선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는 5학년 학생들

 

저작권자 © 화성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