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지역응급의료기관 화성디에스병원 한사라 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화성시 지역응급의료기관 화성디에스병원 한사라 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지난 4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때이른 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이 올 여름 폭염과 열대야 횟수가 평년보다 크게 늘어나는 역대급 무더위를 예고하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여름철에는 위장관에 염증이 생기는 장염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염은 원인별로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으로 나뉜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장염 대부분은 바이러스성이라고 볼 수 있다. 장염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발열, 복통 등이 있는데 심할 경우에는 탈수가 돼서 입원하기도 한다.

화성디에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한사라 원장은 “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이며 설사가 잦아지면 탈수가 일어나기 쉽고 구토와 복통을 일으켜 전신쇠약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그 밖의 증상으로 두통과 근육통,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감기와 혼동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증상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성인들의 경우 약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기간에 치료가 가능하지만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위험할 수 있다. 잠복기간은 병균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약 일주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상한 음식, 오염된 물, 씻지 않은 손을 통한 구강감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개인청결과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말고, 평소 물을 끓여 먹는 습관을 갖는 것도 장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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