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경기도연합수어경연대회 및 제20회 경기도공무원수어경연대회

경기도 지역 내에 거주하는 청각·언어장애인(이하 농인)의 최대 축제인 2019년 경기도농문화제 및 수어경연대회가 오는 9월 21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 내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지원하고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회장 신동진)가 주최하고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화성시지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수어의 올바른 보급과 수어인구 저변확대, 농문화의 이해 및 농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통한 진정한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개최된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경기도농문화제는 농인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하여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농문화를 알리는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비장애인에게 농문화와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농인의 완전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동탄 센트럴파크 내 잔디광장 무대에서 진행되는 수어경연대회는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린다. 농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경연을 하는 연합수어경연대회와 경기도의 오랜 전통인 공무원수어경연대회 두 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본 대회는 올해 총 16개팀(공무원 5팀, 연합 11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수어 기량을 겨룬다.

본 행사를 주최하는 신동진 회장은 “농인들의 의사소통 도구인 수어와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농문화가 중심이 되어 농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림으로서 서로의 이해 폭을 넓히고 이를 통해 도내 농인들의 완전한 사회참여의 계기를 마련했다.” 라고 말하며 지역사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는 도내 거주 5만 1천여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수어통역센터지원본부, 24시간 통신중계서비스센터, 경기도수어교육원, 직업재활지원센터운영, 미디어접근지원센터 등의 운영을 통해 도내 농인의 사회참여 및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의사소통의 단절로 사회에서 더욱 소외되고 있는 경기도 내 농아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 및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농아노인복지센터를 수원과 의정부 두 곳에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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