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석 경기화성 새마을금고 제17대 이사장

▲  제17대 경기화성 새마을금고 서광석 이사장  © 편집국

경기화성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30일 제16대 김강래 이사장 이임식 및 제17대 서광석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서 이사장은 경기화성 새마을금고 이사와 감사, 제5대 화성시의회 의원 등을 지냈다. 

젊은 이사장의 ‘어깨동무 함께가자’

제17대 이사장 선거는 전임 김강래 이사장이 3선 연임으로 더 이상 출마할 수 없게 되자 신예 후보들의 각축전이 펼쳐졌다. 치열한 경쟁 끝에 올해 53세의 젊은 서 이사장이 당선돼, 경기화성 새마을 금고가 새롭게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광석 이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당선된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중에서도 굉장히 젊은 나이다. 서 이사장은 ‘어깨동무 함께가자’를 슬로건으로 경기화성 새마을금고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면서 지지를 얻었다. 

“행복하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경기화성 새마을금고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원해주신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광석 이사장은 ▶원칙을 준수하는 바른 경영 ▶경쟁력 증대를 위한 효율적인 경영관리 ▶회원만족 경영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서 이사장은 이에 따라 자금운용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강화하고,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건전여신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경영체계를 정착과 회원 교육 및 참여 확대, 지역사회 공헌사업, 지역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증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수익과 인사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사장으로서 경영과 인사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율성과 회원 만족 경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대의원 제도 회원제 전환

새마을금고는 대의원들이 예결산을 승인하고, 임원을 선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성에도 향남, 동탄, 봉담태안, 장안, 우정, 조암, 기타 등 7개 선거구별로 대의원들이 선출되어 있다. 그러나 지역이 너무 넓고 대의원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교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 이사장은 분기별 간담회를 신설해 대의원들이 상호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광석 이사장은 대의원들의 소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현재의 대의원 제도를 회원제로 전환할 구상이다. 회원들의 역할 강화를 통한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싶다는 것이 서 이사장의 생각이다.

“대의원으로 상징되는 대의민주주의가 아니라 회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수렴하는 회원제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의 방침도 확인하면서 준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회원제 전환이 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마을금고의 진짜 주인인 회원이 중심이 되는 경기화성 새마을금고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 발전 선도 다짐

경기화성 새마을금고는 금융기관들이 점포를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남동탄지점을 개소하고, 자산 2,9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광석 이사장은 이런 성장동력을 유지하면서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눈앞의 수익에만 연연하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것이 서 이사장의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경기화성 새마을금고는 오래된 현재 건물에서 벗어나 새로운 회관을 설립할 예정이다. 신 회관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며 회원과 지역 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광석 이사장은 임기 내 부지조성까지는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금도 복지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회관을 건립하면 회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입니다.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는 새마을금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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