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행정 감시견제 기능이 제일 중요" 의원 간 초당적 화합과 소통 필요

▲  김정주 화성시의정회 9대 신임회장은 8대 의회 의원에게 의원간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편집국

 
|의원 간 화합과 소통 중요 
|당리당략 떠나 시민만 봐야
|여당속 야당 역활 필요하다

화성시의정회는 화성시의회 전임의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화성시 의회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1대부터 7대 전 시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69명이 회원이 있다. 20일 화성시의정회 회장 이 취임식이 마련됐다. 9대 신임회장으로 전 김정주 시의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정주 의정회 신임회장을 만나 취임소감과 8대 시의회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들었다.

-의정회 소개를 해 달라.
전직 화성시의회 의원 1대부터 7대까지 구성됐다. 역할은 선배의원으로서 화성시 의회가 원활히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자문하고, 화성시 발전위해 경험을 살려 자문해주는 단체다.

-취임 소감을 전한다면
만장일치로 추대돼 9대 회장직을 맡게 됐다. 전직 의원 간 소통과 화합에 힘쓰고, 전시의원들의 훌륭한 역량 하나하나 경험을 화성시의회 발전과 접목시켜 화성시가 백만 대도시로 손색없는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계획은
5월에 회원들과 함께 환경해양쓰레기 수거를 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가 많다. 화성시에서 일주일 2회, 청소하고 있음에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 또 8대 시의원과의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초선의원이 많은데 전직시의원들의 노하우를 경유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바람이다. 아울러 노인정이나 장애인 지원사업도 할 계획이다.

-회원에게 한마디
부족한 나를 회장으로 뽑아주셔서 감사한다.  선배 의원들의 역량을 화성시 발전과 의회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


-8대 의회에 조언한다면
경험 부족한 초선의원이 많다. 초창기라 그런지 모르지만, 의원 간 갈등이 있는 것 같다. 의회는 정당 추천받아 당선된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화성시의회는 화성시와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의원된 순간 화성시와 시민을 위해서 일을 해야지, 당리당략적으로 생각해서 움직이고 활동한다면 결국은 본인과 화성시에게도 득 될 게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의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이다.

-민주당 의원이 많은데.

의회의 역할은 행정부 견제 감시 기능이다. 행정부 잘못한 일은 과감하게 질타하고 올바르게 잡아가야지, 견제와 감시 기능을 못한다면 의회존재가치가 없다. 항상 염두에 두고 냉정한 판단과 정보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건 잘못된 일이다. 여당속의 야당 노릇도 해야 하는데,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이 결코 시민에게 좋은 일이 아니라고 본다.

행정이 좋은 뜻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성공과 실패 확률이 항상 있다. 제대로 사업이 되려면 의원들이 사업을 하지 말라고 반기를 드는 게 아니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일일이 들여다보고 발췌해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시행됐을 때 문제가 생기는 실패를 줄여나가는 역할을 의회가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서철모 시장은 어떻게 보는가
기본가치관이나 철학은 좋은 것 같으나, 화성시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다. 시장은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이다.  참모와 외부 전문가를 많이 영입하는 것 같은데 그들도 화성시를 잘 모르는 거 같다. 모르는 게 있으면 자문도 받고 의견도 청취해서 시정에 잘 반영해 줬으면 좋겠다.

김정주 회장 프로필

* 1959년 12월 생

* 現)더불어민주당 중앙 대외협력 부위원장

* 삼괴 중·고등학교 졸업

* 한경대학교·동 산업대학원 원예학과 석사

* 前)국민생활체육 화성시축구연합회장

* 前)화성문화원 이·감사

* 前)화성청년회의소 초대회장

* 前)제6대 화성시의회 전반기 복지환경위원장

* 前)화성시의회 제6대·제7대 의원(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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