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의 질 증진과 사회적 책임 강화”

화성도시공사 유효열 신임사장은 토지주택공사에 근무하면서 20여년 동안 화성시와 인연을 맺어왔다. 동탄신도시는 물론 향남1·2지구, 남양뉴타운, 봉담지구 등 화성지역 신도시 개발 업무를 담당해 왔기에 화성 개발에 대해서는 남다른 전문성이 있다. 유효열 사장을 만나 화성과 도시공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화성도시공사에 취임한지 2달 정도 됐다. 그간 도시공사 조직에 대해 느낀점과 경영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 공사의 외부고객만족도에 비해 내부만족도가 상당히 저하되어 있습니다. 이는 조직의 경직성에 따른 비효율, 비효과를 나타낸다고 봅니다.  이를 개선하고자 ‘다면형 역량평가 도입’, ‘직위공모제 시행을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보직인사’, ‘희망보직제도의 실효성 있는 운영’ 등 역량중심형 인사제도를 운영하여 역동적인 조직 운영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또한 공사의 미래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함께하는 경영 △효율적인 경영 △투명한 경영 △미래를 만드는 경영 등 4대 핵심 경영방향을 설정하고 임직원 모두 상호 소통을 통해 경영방침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 화성시 개발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것과 개선방안은?

- 지속적인 지역개발 수요와 행정서비스 기대수준 향상에 부응하고 경제위기 이후 안정적 성장을 위한 지역기반형 사업증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문화?복지시설의 확충과 공공청사 및 도로 등 SOC 기반사업 지속 투자를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도시공사가 선도 사업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 화성도시공사 올해 계획 및 우선순위 사업은?

- 첫째, ‘동탄2 주차전용건축물 건립·운영사업’을 통해 시민에 교통편익을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시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시유지를 활용해 중소기업창업지원복합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상반기에는 작년 화성시의회에서 출자동의안이 가결된 ‘아산국가  산업단지(우정지구) 유보지 조성사업’을 민관합동 사업방식으로 추진 할 예정 입니다. 

둘째, 기업의 사회적책임 강화입니다. 2018년부터 관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청년큐브사업’을 지속 추진해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공동주택을 무상 임대해 주거비를 덜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화성시 산업단지내 입주기업 근로자 주거지원 실시 등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여 지역사회 취약 계층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경영수익의 사회 환원 및 주민복리증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 화성도시공사는 최근 몇년간 재정건전성이 좋아졌다. 하지만 시의 출자금을 감안하면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

-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 분양 호조 및 경영개선 노력 등을 바탕으로 4년 연속 흑자 경영을 이루었고 금융부채 또한 모두 상환하여 재정건전성을 확보하였으나, 그간 누적된 결손금이 남아 있는 게 현실입니다.

공기업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해야 할 의무를 지녔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영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업 발굴·육성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영속공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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