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겠다" 황계동 국토부 뉴딜선정의 일등공신

▲  문문한 황계동 주민자치협의회 대표. 뉴딜사업선정의 일등 공신이다.    © 편집국

화성시 최초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 첫 삽을 황계동에서 뜬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8 도시재생 뉴딜 사업 주거지원 형 대상지로 황계동이 최종 선정됐다. 전국에서 총 99곳만 선정됐으며 경기도는 9곳이 선정됐다. 국토부 뉴딜사업은 총 1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90억원이 국비고 나머지 60억원이 시비와 지방비 도비 포함이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정부 핵심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활 인프라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황계동은 수십년간 바로 옆에 있는 군공항 소음 피해와 군사보호구역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가 있는 마을이었다.
쇠락한 마을, 평균연령 80대, 263명의 주민이 있는 황계동이 화성시에서 유일한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유는 화기치상 황계동 주민협의체 덕이다. 화성시 도시재생팀 관계자도 황계동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주민들의 적극성이 한몫했다고 귀띔했다.


황계동은 오래전부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공동취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을 회관 1층에 옹기종기 모여 어르신들이 함께 밥을 지어 먹는다. 문문한 주민협의체 대표는 “우리 동네 오래된 전통이다. 함께 어우러져서 밥을 지어먹는 것이 마을을 함께 사는 공동체의식으로 묶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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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한 황계동 주민협의체 대표는 2016년부터 2년간 통장으로 있으면서 황계동의 많은 민원을 자진해서 처리한 이력이 있다. 공기업 임원으로 정년퇴직 후 황계동에서 삶을 꾸리러 온 황 대표는 행정경험을 토대로 마을 살리기에 힘썼다. 그 결과 황계동마을 입구부터 평택시 서탄동에 이르는 17km에 이르는 황구지천 자전거도로, 체육공원 등이 만들어 진다.


문 대표는 “국토부 뉴딜사업 선정으로 그간 노력해왔던 성과들이 빛을 발할 것”이라며 “마을 현안을 주민협의체와 똘똘 뭉쳐 보다 더 살기좋고 더불어 잘 사는 마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계동 주민자치협의회는 화성시 도시재생팀, 도시재생지원센터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선도지역 지정 및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까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황계동은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동네로 정조대왕 능행차마을이었던 역사적 사실을 살려 관광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로 재정비한다.


황계동 재생계획 초안에 따르면 능행차로 복원한 역사마을과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로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치유에 중점을 둔다.

▲ 동네 중심에 있는 우물에서 누런 닭이 나왔다고 해서 황계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다.    © 편집국

 
아울러 황계동 위치 특성상 군공항 전투비행기 소음으로 난청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난청치료프로그램과 음악감상실이 특화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문한 대표는 마을공동체 수익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도 밝혔다. 황계동은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인 수익을 낼 수 없기에 영농조합조직으로 수익금공동체 배분하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관광지에 찾아오는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과 식당 등의 사업을 통해 소득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문한 대표는 “황계동을 화성시 제1호 뉴딜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이끌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황계동 마스터플랜 초안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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